Food / / 2023. 1. 15. 21:36

부산역/초량의 유일한 냉삼 전문점, 고기 맛집 '초량냉삼'

반응형

위치 및 간략 설명

  • 초량의 유일한 냉삼 전문점입니다.
  • 부산 동구 초량로 36
  • 매일 화 ~ 일 17:00  ~ 23:00
  • 매주 월요일 휴무입니다.
  • 가게 앞 도로변에 유료주차가 가능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 가게는 6개의 테이블 이었고, 매장 내 테이블이 많지 않아 식사시간에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초량냉삼

오랜만에 냉동 삼겹살이 먹고 싶어서 몇 군대를 찾아보았습니다.

냉동 삼겹살만의 그 특유의 분위기도 있고 고기 외에도 같이 구워 먹는 김치, 콩나물, 마늘, 파절임 등이 생각나지 않나요?

설레는 마음으로 저녁으로 초량냉삼을 찾아갔습니다.

 

초량냉삼

초록초록 한 초량냉삼 입구입니다.

18시 조금 넘어서 찾아갔는데 가게 안은 이미 꽉 차있었고, 밖에서 웨이팅이 3팀정도 있었습니다.

조금 추웠지만 다른 건 생각하지 않았기에.. 30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아요!

 

초량냉삼

 

기다리면서 메뉴를 먼저 선택했습니다.

2명에서 삼겹살 3인, 열라면 순두부 1개, 볶음밥 1개, 초량하이볼 2잔을 선택했어요!

나중에 삼겹살 2인분, 하이볼 2잔을 추가로 먹긴 했습니다.

 

초량냉삼

기본 찬으로 사진처럼 나왔습니다.

계란에 분홍 소시지를 넣어서 주시는데, 분홍 소시지를 좋아하신다면 맛있게 먹으실 것 같습니다.(저는 별로 안 좋아해서..)

그리고 파절임은 제 기준으론 너무 달아서 소량만 고기랑 드시는 게 좋았습니다.

너무 많이 넣으니 약간 고기맛을 해치더라고요. 🤣 (이거 하나 아쉬웠어요.)

 

초량냉삼

주문한 고기 냉동삼겹살 3인분입니다. 오래 기다리기도 했고 배가 많이 고팠는지 고기 때깔이 너무 영롱했습니다.

너무 신선하고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고기에 후추를 적당히 뿌려주고 기본찬으로 나오는 콩나물, 김치, 마늘을 올려서 열심히 구워 먹었어요.

고기 정말 고소하고 맛있어서 쌈에 이것저것 싸서 급하게 먹었습니다! 

냉동삼겹살이 뭐 그렇게 큰 맛의 차이가 있나 싶으시겠지만, 저는 신선하고 너무 맛있었어요.

 

초량냉삼

또 고기 먹는데 술이 빠질 수 없죠?

소주도 좋지만 저희는 하이볼을 시켜 먹었습니다.

하이볼은 술 안 좋아하시는 분도 먹어보시면 조금 도수 있는 레몬 음료 마시는 느낌이 들어서 정말 맛있다고 하실 거예요!

초량 하이볼이라고 해서 무엇으로 만드는지는 궁금하긴 했습니다.

보통 산토리, 짐빔 등으로 만든 것은 많이 먹어봤는데... 확실치 않지만, 초량 하이볼은 잭다니엘에 토닉워터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아무튼 초량 하이볼 강추!

 

초량냉삼

다음은 사이드 메뉴인 열라면 순두부입니다.

나 혼자 산다에서 키님이 맛있게 드시던 라면이죠!

몇 번 집에서 순두부 하나 가득 넣어서 해 먹곤 했는데, 순두부가 들어있어서 좀 더 고소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제 느낌일 뿐이지만 열라면이 원래 그런 건지, 고추기름 같은 게 더 들어갔나?라는 느낌이 조금 들었습니다.

 

초량냉삼

마지막으로 고기를 다 먹고 볶음밥 빼먹을 놓칠 수 없습니다!

볶음밥을 주문하면 주방에서 볶음밥을 따로 볶아서 접시에 담아 주십니다.

또 볶음밥은 눌어붙은 게 맛있어서 참지 못하고 불판에 올리고 조금 더 볶으면서 긁어먹었습니다.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저는 원래 음식을 조금 싱겁게 먹는 편이라, 다 먹고 나니 전체적으로 조금 자극적이다라는 느낌을 받긴 했습니다.

그래도 그래도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요즘 냉동삼겹살 가격이 너무 비싼데도 많고, 그에 비해 음식의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느낌을 주는 곳도 많았는데 초량냉삼 저는 너무 만족했습니다. 가게 내부도 너무 청결하고 깨끗해서 좋았습니다.

 

테이블이 생각보다 적어서 웨이팅이 있는 것 빼고는 전체적으로 좋았습니다!

 


 

참고

냉동 삼겹살 vs 냉장 삼겹살

냉동된 고기는 고기가 얼었다 녹을 때 그 안의 작은 물방울의 부피가 변하면서 고기의 미세한 조직이 파괴되며 육즙이 흘러나온다고 합니다. 고기구이에서는 조금 불리한 점이겠죠?

 

그래서 냉동 삼겹살만의 조리법이 발달했다고 해요. 육즙이 달아나면 큰일 나니까, 철판에 은박지를 두르고 고기를 빈틈없이 빼곡히 덮어 고인 육즙과 기름으로 고기를 데치는 느낌으로 굽고 그 기름으로 함께 올린 김치와 콩나물 파절임을 같이 구우면 육즙을 머금고 맛이 있다고 합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